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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생화 작성일 2017-10-20
조회수 271
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천중 3학년)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신간 도서코너를 둘러보다 제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쳐다보게 된 책이다.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정도는 어떠한 숫자로도, 그림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가 자식에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웠다. 제목만큼 내용도 평범하지 않는 내용이 이어져가는 책이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13년 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정상인의 삶을 살게 된 마틴의 이야기이다.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아는 있지만 죽은 사람인양 살아온 마틴은 기적적으로 정신을 되찾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채 살아간다. 간병생활에 지친 엄마와 아빠는 포기하려고도 하지만 이겨내고 끝가지 보살 펴 준다. 너무 지쳤던 나머지 엄마가 마틴에게 했던 그 말이 “네가 죽었어야 해”였고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충격적이게 된 것이다. 제목을 보았을 때는 이런 상황을 몰라 엄마가 나쁘구나, 어떻게 자식한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 나가면서 어떠한 상황인지 알게 되니까 엄마가 안쓰럽고, 되게 측은하게 느껴졌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힘들게 낳고 키운 자식한테 모진 말을 했을까, 자식이 13년 동안 살아도 산 것 같지 않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이 책을 처음 읽을 때와 읽어가는 지금 엄마의 이미지가 변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줄글인데 엄마의 얼굴, 체형을 상상할 수 있었다. 굉장히 초췌해 보였고 눈은 힘이 없이 풀려있을 것 같다. 내가 엄마였다면 지금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게 느껴졌을 것 같다. 책으로만 읽고 있어서, 나의 일이 아니니까, 동정 혹은 슬픔 정도만 느끼는 것이지 실제 상황이었으면 울다 지쳐 삶을 포기해 버렸을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데 13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지켜봐준 마틴의 부모님은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말이 13년이지 이후에 치료하는 과정까지 하면 거의 20년 동안 뒷받침해 주신 것과 다름없다. 정말 부모님은 자기의 목숨이 위험하고, 본인이 힘들어도 자식들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다 하겠구나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처음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졌고,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절망과 공포, 외로움과 홀로 싸우다가 지쳐버린 엄마의 마음을 어느새 이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생이 흑백이 아니라 무수한 회색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달으면서 나는 때때로 틀릴지언정 점차 나의 판단의 믿는 법을 배웠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다. 희망 없는 자신의 인생을 흑백과 같다고 표현했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면 없고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을 생각하여 인생은 무수한 회색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표현했다. 너무 공감되었고 나의 안 좋은 습관 중 하나가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생각할 때가 많은 것인데 이 책을 읽고 반성하게 되었다. 나에게 많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흑백이 아니라 수많은 회색의 그림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구나 느꼈다. 항상 내가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주위 눈치를 보는 성격이지만 틀리더라도 자신감을 갖고, 내 판단을 믿고 나를 다독이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이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쓴 것이라 생생한 감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 마틴이 실제로 느낀 것이 나한테 전해지면서 하루도 한순간도 맘 편한 날 없었을 마틴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슬프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제목이 충격적이라 읽게 된 책이 이렇게 감동스럽고 마음에 남을지 몰랐다. 제목 속에 숨어있던 의미를 알았고, 이 과정에서 엄마 아빠의 자식사랑을 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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